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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퉁이 서재
은 명나라 말기(1610년 전후)에 홍자성이 쓴 잠언집이다. 채근담은 '풀뿌리 이야기', '풀뿌리를 씹는 이야기'라는 뜻이다. 풀뿌리를 씹는 마음가짐으로 산다면 결국엔 해낸다는 말이다. 이것이 의 큰 주제다. 전집과 후집으로 나뉘는데, 전집 222칙과 후집 141칙의 잠언이 담겨 있다. 전집에서는 젊은 시절 사람과 교류할 때의 처세술을 말하고, 후집에서는 노후에 자연과 살아가는 즐거움에 대해 말한다. 불교, 유교, 도교 사상이 함께 깃들어 있다. 한문학자 안대회 교수가 평역한 민음사 버전을 읽었다. 번역도 괜찮고, 책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편집이 비교적 훌륭한 책이다. 역시 민음사! 매일 샤워한 뒤 책상에 앉아 10칙씩 읽었다. 그러니 다 읽는 데 약 한 달이 걸렸다. 그날 읽은 잠언 중 가장 마음에..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는 닐 메타, 아디티야 아가쉐, 파스 디트로자가 쓴 IT 상식책이다.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게 IT 지식을 쉽게 설명해놨다.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돼서 흥미를 끌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번역도 잘해놔서 글도 술술 읽힌다. 따로 시간 내서 각 잡고 읽진 않았고, 양치할 때나 밥 먹을 때 틈틈이 읽었는데도 금방 읽었을 정도다. 가독성, 흥미, 스토리텔링 모두 괜찮은 책이다. 타임 킬링용으로 적합! 1장 소프트웨어 개발 1-1. 구글 검색은 어떻게 작동할까?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할 때마다 구글이 수많은 웹페이지를 일일이 접속하진 않는다. 대신 데이터베이스에 각 웹페이지 정보를 저장해두고 알고리즘을 이용해 무엇을 보여줄지 정한다. [크롤링] 구글은..
때때로 를 본다.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잡지다. 한 달만 지나도 놀라운 기술이 개발되고, 기술을 접목한 신기한 사례가 나타난다. 어떤 기술이나 사례가 있는지 궁금해서 가끔 를 본다. 이 책을 읽은 까닭은 저자 정두희 교수가 편집장이기 때문이다. 에 의 여러 기사를 잘 정리해 놓았으리라 생각해서다. 예상대로 다양한 기사에 실은 글을 종합해 놓았다. 보편적인 내용도 많다. 그렇지만 수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니 임팩트가 있다. AI 기술을 기업에 접목해 변혁을 하려는 경영진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왜 AI 적용 기업의 90%는 수익 창출에 실패하는가 AI 프로젝트를 추진한 기업 가운데 11%만이 수익을 창출했다. 6개월~2년에 걸친 AI 프로젝트를 추진해 고도화된 기능을 만들었지만, 실제로 가치 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