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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퉁이 서재
제12장 칸트 임마누엘 칸트(1724~1804)는 여든 평생을 독일의 쾨니히스베르크라는 작은 지방 도시에서 살았다. 그는 일생에서 주목할만한 사건의 기복이 없었다. 여행도 하지 않았고 정치적, 사회적 활동도 하지 않았다. 동네 사람들은 그가 산책하는 시간에 시계를 맞췄다고 할 정도로 그는 철저하고 엄격하고 계획적인 사람이었다. 그의 기념비적인 저서로는 [순수 이성 비판](1787), [실천 이성 비판](1788), [판단력 비판](1790)이 있다. 1. 칸트의 문제 형성 칸트는 근대 철학의 혁명을 이룩했다. 플라톤으로부터 시작된 서양 철학은 대륙의 이성론과 영국의 경험론으로 나뉘었고, 그것은 칸트에 의해 합치가 되었고, 칸트로부터 다시 분화되어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칸트에게는 과 의 문제..
모든 이를 위한, 그러나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책 프로이트, 마르크스, 니체는 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로 꼽힌다. 니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중 한 명이고,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총 3번 읽었다. 읽을수록 새로운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매력적인 책이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기존의 도덕과 가치, 철학적 사상을 한 번에 무너뜨린 파괴적인 철학자다. 그는 플라톤부터 굳건하게 이어진 기존 서양철학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존의 틀을 모두 무너뜨리고 혁명적인 철학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는 철학사의 빼놓을 수 없는 거물이 되었다. 이 책을 3번 읽다보니 밑줄 친 곳이 굉장히 많았다. 거의 매 장마다 잠언들로 가득하다. 추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