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밀란 쿤데라 (1)
귀퉁이 서재

이 책은 쉽게 읽히는 소설은 아니다. 그만큼 문장 하나하나에 함축적 의미가 담겨 있다. 책 전반에 많은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어 한 번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아 1월 동안 두 번을 읽었다. 주된 플롯은 (동시에 협의의 플롯이기도 하다.) 토마시와 테레자, 그리고 프란츠와 사비나의 연애 이야기이다. 이 플롯 사이에서 인생의 의미, 정치, 사랑, 자연과 생명, 인간의 본성 등의 큰 주제에 대해 말한다. 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일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이 우스꽝스러운 신화가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영원한 회귀가 주장하는 바는, 인생이란 한번 사라지면 두 번 ..
책과 사유
2019. 4. 2.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