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Comments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기능이 있⋯
- 안녕하세여 글 잘봤습니다. 저 질문이 있어서⋯
- 엌ㅋㅋ 최고의 댓글이네요. 그렇게 말씀해주⋯
- 진짜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울컥하는 바람에⋯
- 이미지를 hsv로 변환하고 다각형 도형 챕터에⋯
- 고맙습니다~!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굿굿
- 오 직접 번역까지 하신다니.. 번역하시면 꼭⋯
- 번역본은 없나봐요 찾아봤는데! 나중에 시간⋯
- 도움이 많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구매⋯
- 안녕하세요. 관련 서적 중 가장 도움이 많이⋯
- 구독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저도 최근에 톨스토이의 자전소설인 [소년시⋯
- 제 책을 사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
-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목록이방인 (1)
귀퉁이 서재

2년 전 군 시절 읽었던 이방인을 한 번 더 펼쳐봤다. 이렇게 짧은 분량으로 이렇게 크게 뇌리를 흔들 수 있는 작품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아래의 구절로 시작한다. 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오늘인지 어제인지 정확히 모르는 의식의 단절이다. 그리고 사장에게 휴가를 청하며 사장이 싫어하는 눈치를 주자 이렇게 말한다. 그건 제 탓이 아닙니다. 그렇다. 어머니가 죽은 것이 뫼르소의 탓은 아니다. 혹자는 이를 보고 희대의 패륜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머니는 죽었고 그것은 뫼르소의 탓이 아니며, 두 사실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또한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 중 잠깐 바깥바람을 쐬며 이렇게 생각한다. 오랫동안 야외에 나가 본 일이 없던 나는..
책과 사유
2019. 3. 28.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