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8 (3)
귀퉁이 서재
무료 온라인 강좌 플랫폼인 에드위드(edwith)에 앤드류 응(Andrew Ng) 교수님의 딥러닝 강좌가 있어서 한번 들어봤습니다. 이 딥러닝 강좌를 들은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딥러닝 전반에 대한 복습이고, 두 번째는 컴퓨터 비전 학습을 위한 부팅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강의만 듣는 것이고 이미 아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금방 들을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총 140강으로 강좌수가 많아서 약 2~3주가량 걸렸습니다. 머신러닝/딥러닝의 대가인 앤드류 응 교수님의 강좌이기 때문에 강의 퀄리티는 말할 필요 없이 좋았습니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적용을 위한 팁도 알려주어 유용했습니다. 또한, 에드위드에서 한글 자막을 달아줬을 뿐만 아니라 각 강의마다 핵심 개념을 요약정리해주어 ..
실존주의에 대해 제대로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3년 전 읽었던 게리 콕스의 [실존주의자로 사는 법]을 다시 한번 읽어봤다. 이 책은 실존주의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너무 어렵지도 너무 얕지도 않은 딱 적당한 수준의 실존주의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표지에는 알베르 까뮈, 시몬 드 보부아르, 장 폴 사르트르, 프리드리히 니체의 얼굴이 실려 있다. 모두 실존주의의 대가들이다. 이 중 실존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장 폴 사르트르의 주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최대한 쉽게, 그러나 어느 정도 깊이도 있게 실존주의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실존주의란 무엇인가? 우선 실존주의의 개념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실존주의란 무엇일까? 실존주의는 '사랑이란...' 시리즈와 비슷하다...
제16장 프래그머티즘과 과정의 철학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면서 변화의 개념에 초점을 둔 두 개의 철학이 생겨났다. 프래그머티즘과 과정의 철학이 그것이다. 두 철학은 고정불변의 진리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 대신 그것들은 변화하는 경험과 형이상학적 과정의 입장에서 사물을 이해해야 했다. 프래그머티즘은 미국의 철학 기조를 마련하는 데 가장 주도적인 공헌을 했다. 프래그머티즘을 처음 주장한 철학자는 찰스 퍼스이며, 윌리엄 제임스에 의해 대중적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또한 존 듀이는 이 철학으로 미국의 제도상 여러 문제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이 세 철학자의 핵심적인 주장은 일생생활을 어떤 식으로든 변화시키지 않는 철학은 별다른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프래그머티즘은 형이상학적 체계라기보다 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