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12 (5)
귀퉁이 서재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는 실제로 어렵기 때문이다." - 윌리엄 진서(William Zinsser) 글쓰기는 쉽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글쓰기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내 생각을 그저 활자로 옮기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웬걸, 무지의 장막이 걷히자 만만히 볼 게 아니었다. 이 책에서 글 잘 쓰는 방법 몇 가지를 배웠다. 새로 알게 된 점을 다섯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독자를 구체적으로 정하되 스스로를 위해 쓴다. 단어와 어미를 다양하게 쓴다. 능동형, 동사형으로 쓴다. 클리셰는 가급적 쓰지 않는다. 글쓰기의 시작은 퇴고다. 마지막 문장이 가장 중요하다. 글쓰기의 시작은 퇴고다. 강원국 작가는 몇 번이고 퇴고를 강조한다. 퇴고하지 않은 글은 형편없다. 한 번 퇴고한 글보다 두 ..
이 책은 14대 달라이 라마와 정신과 의사인 하워드 커틀러의 담화록이다. 하워드 커틀러가 질문하고 달라이 라마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담화 주제는 '행복'이다.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면 인생 지침서로 삼아도 좋을 책이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가 우리 모두는 행복하길 원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쾌락이나 기쁨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술과 담배, 마약으로 얻는 건 순간적인 쾌락이다. 승진, 복권 당첨, 사업 성공으로 얻는 건 일시적인 기쁨이다. 쾌락과 기쁨은 근본적인 행복이 아니다. 쾌락과 기쁨은 잠시 머물다 사라진다. 궁극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쾌락과 기쁨은 욕심을 낳는다. 더 큰 쾌락과 더 큰 기쁨을 원하게 된다. 행복은 이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객체 추적을 위한 Tracking API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파이썬으로 만드는 OpenCV 프로젝트(이세우 저)'를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코드: github.com/BaekKyunShin/OpenCV_Project_Python/tree/master/08.match_track Tracking API OpenCV에서는 객체 추적을 위한 Tracking API를 제공합니다. Tracking API를 이용하면 쉽게 객체 추적을 할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 이론을 몰라도 됩니다. 추적하고자 하는 객체만 지정해주면 API가 알아서 객체를 추적해줍니다. 편리하죠? OpenCV에서 제공하는 Tracking API생성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생성자는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합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객체 추적 방법인 광학 흐름에 관해 배워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파이썬으로 만드는 OpenCV 프로젝트(이세우 저)'를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코드: github.com/BaekKyunShin/OpenCV_Project_Python/tree/master/08.match_track 광학 흐름(Optical Flow) 광학 흐름이란 영상 내 물체의 움직임 패턴을 말합니다. 이전 프레임과 다음 프레임 간 픽셀이 이동한 방향과 거리 분포입니다. 광학 흐름으로 영상 내 물체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만큼 움직였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추가 연산을 하면 물체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광학 흐름은 다음 두 가지 사실을 가정합니다. 1. 연속된 프레임 사이에서 움직이는 물체의 픽..
당분간 꾸준히 글을 써야 할 일이 생겨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었다. 잘 읽히는 문장, 깔끔한 문장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 내가 못난 글을 써왔구나'라고 느꼈다. 예전에 [클린 코드]를 읽고 '지금까지 못난 코드를 짰구나'라고 느낀 것처럼 말이다. 다 읽고 난 후, 예전에 쓴 블로그 글을 쭉 살펴봤다. 못난 글 천지였다. 다 뜯어고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그만두었다. 특히 오래전에 쓴 글이 심각했다. 예전에는 문장을 어렵게 써야 멋있는 줄 알았다. 단문보다는 복문이 더 있어 보였다. 당시 철학책을 많이 읽었는데, 철학책에는 어려운 문장과 복문이 많았다. 비문도 심심치 않게 발견했다. 그렇게 어려운 문장을 써야 글을 잘 쓰는 것인 줄 알았다. [유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