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상실의 시대 (1)
귀퉁이 서재

첫 몇 페이지를 읽고 나면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 있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그런 책이었고, [상실의 시대]도 그 중 하나였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노벨 문학상 후보로 항상 언급되는 세계적인 작가다. 한국에서도 워낙 인기 있는 작가여서 1Q84,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등의 책 이름은 많이 들어봤다.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여서 그런지 사실 그의 작품은 별로 읽고 싶지가 않았다. 하루키라는 이름에서부터 왠지 모를 대중성과 서정성이 풍겼다. 집에서 우연히 [상실의 시대]를 꺼내보았을 때, 젊은 청년이 주인공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23살 이등병 시절에 읽었던 오쿠다 히데오의 [스무살 도쿄]가 떠올라 첫 몇 페이지를 읽어 봤다. 그 뒤로 읽고 있던 책을 ..
책과 사유
2019. 4. 4.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