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되셨다니 기쁘네요.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캡스톤 디자인 수업하며 이 기능을 제가 구현했어야 했는데 너무나 도⋯
- 고맙습니다 !!
- 이제까지 읽은 글 중에 가장 쉽고 자세하게 설명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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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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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 제가 본 R-CNN 정리글 중에 가장 이해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 정성스럽고 자세⋯
- 오 빠른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포스팅 잘 보구 가요!! :)
- RCNN 계열을 2 stage detector, YOLO 계열을 1 stage ⋯
목록전체 글 (249)
귀퉁이 서재

7월 30일 글을 쓰고 5개월 만에 다시 깜박이는 커서를 마주하고 있다. 5개월간 시험 공부를 하느라 책을 거의 못 봤다. 오랜만에 여유가 있어 읽고 있던 코스모스를 다 읽었다. 지금은 12월 31일 00:27 이다. 17년 마지막 날이다. 어쩌다 17년도 다 지나갔다. 17년의 마지막 날이기에 의미를 부여할 법한데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다. 어쩌면 오늘 마저 다 읽은 코스모스의 영향인지도 모르겠다. 칼세이건은 인류, 인생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모든 인간사는 우주적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볼 때 중요하기는커녕 지극히 하찮고 자질구레하기까지 하다. 하루 종일 날갯짓을 하다 가는 나비가 하루를 영원으로 알듯이, 우리 인간도 그런 식으로 살다 가는 것이다. 지구는 광활한 우주에서 극히 미미한 점에 불과하고 그..

백범 김구 선생이 독립운동의 아버지로서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여느 위인들에 대해서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업적까지는 몰랐다. 그리하여 의무감과 궁금함을 좇아 이 책을 들게 되었다. 읽어야겠다 생각하며 책을 지니고 있던 것은 2014년부터였는데 3년이 지난 이제야 읽게 되었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나라에 대한 걱정과 독립에 대한 열망은 차치하고, 대범한 기개와 육체적 고통에 대한 인내에 입이 벌어졌다. 그는(본명 김창수)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과거에 응시했으나 낙제했다. 과거를 포기하고 관상학을 공부했으나 본인의 관상에 대해 실망(?)하고 관상학도 포기했다. 뒤 이어 동학 운동에도 가담했지만 신변에 위험이 있어 동학을 그만하라는 주위의 강권에 이 역시 포기했다. 이렇게 그는 ..

류시화 시인이 엮은 잠언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은 나의 군 시절 야근 뒤 꿀잠을 자게 해준 매개체였다. 밤새 야근하고 8시에 내무반으로 들어와 침대 위 라이트 등을 켠 상태로 10~15분 정도 시집을 읽고 잠들곤 했다. 3개월 전 그와 비슷한 류시화 시인의 잠언 시집을 또 발견해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생각날 때마다 천천히 읽었고, 그 중 내 심장을 때린 시를 그대로 옮기고자 한다. 소설이나 수필에 대한 해제는 하더라도 시 자체에 대한 해제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잠 못 이루는 사람들 새벽 두 시, 세 시, 또는 네 시가 넘도록 잠 못 이루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집을 나와 공원으로 간다면, 만일 백 명, 천 명, 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물결처럼 공원에..

우리는 무의미한 우주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운명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무의미한 우주에서 신은 있다고 해봐야 이해하기 어려울 뿐이며, 최악의 경우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불쾌한 사실을 나열해놓고 말하기는 좀 이상하지만, 실존주의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며 반허무주의적인 철학이다. – 실존주의자로 사는 법 인간은 의자나 바위처럼 고정된 존재가 아니고, 끊임없이 변하며 무언가가 되어가는 불확정하고 불명확한 존재다. 우리는 모두 자유로우며, 자유롭기를 그만둘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 실존주의자로 사는 법 4년 전 니체에 빠졌었던 적이 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비극의 탄생] 등 니체의 저서를 탐닉하며 그의 생철학을 즐겼을 때였..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이 총 5단계로 진행됩니다. Ask Questions - Wrangle Data (gather, access, clean) - Perform EDA (Exploratory Data Analysis) - Draw conclusions (or even make predictions) - Communicate your results Ask Questions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분석을 할 수 있을지 질문해보는 단계입니다. Wrangle Data (gather, access, clean)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에 접근하고, 데이터 전처리를 하는 단계입니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웹 상에서 파일로 다운을 받거나, API를 통해 받아오거나..

파이썬으로 데이터분석하는 사람들에게 주피터는 너무나 유명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Jupyter는 Julia, Python, R의 약자입니다. 주피터 노트북은 text document, code, 수식, 그래프, 코드 결과를 하나의 파일 (.ipynb)에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text document는 word 파일에, code는 code editor에 담아야 했고, 그래프 등의 시각화자료는 별도의 창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Reference1)을 보시면 이해가 쉽게 갈 겁니다. 주피터 노트북의 동작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브라우저에 코드를 입력해주면 주피터 서버에서 처리를 해주고 결과 값을 브라우저에 렌더링해줍니다. Jupyter Notebook 설치 및 실행 c..

Anaconda란? Anaconda(아나콘다)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위한 패키지 배포판입니다. Windows, Linux, Mac OS 환경에서 사용가능하며, conda라는 package, environment 매니저를 사용합니다. conda를 이용해서 서로 다른 버전의 파이썬 (python2, python3)이나 서로 다른 패키지 등을 쓰는 독립적인 프로젝트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환경 안에서 원하는 패키지를 설치, 삭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Anaconda 설치 우선, (Reference1) 본 링크에서 Anaconda를 다운받습니다. python2 말고 python3 버전을 받되, 본인의 환경에 맞는 것을 다운 받습니다. 저는 windows 64-bit 버전을 받았습니다. 프..

데이터 분석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 여러 사이트 및 학원을 알아봤습니다. 패스트캠퍼스 같은 오프라인 교육부터 코세라, 유데미, 유다시티, K-MOOC와 같은 온라인 교육까지 꼼꼼히 비교를 해봤습니다. 우선 오프라인 교육은 단기 교육이 많습니다. 키포인트 위주로 배울 뿐이지 많은 양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 K-MOOC는 사이트를 들어가자 마자 나왔습니다. 관리를 거의 안하고 있고, 컨텐츠도 퀄리티가... 코세라는 무료 강좌지만 교수가 한 강좌 전체를 강의하기 때문에 다양성 혹은 체계성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추후에 집중 심화 학습할 땐 상당히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유데미는 다양한 주제의 단기 과정이 많아 저의 취지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U..

2년 전 군 시절 읽었던 이방인을 한 번 더 펼쳐봤다. 이렇게 짧은 분량으로 이렇게 크게 뇌리를 흔들 수 있는 작품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아래의 구절로 시작한다. 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오늘인지 어제인지 정확히 모르는 의식의 단절이다. 그리고 사장에게 휴가를 청하며 사장이 싫어하는 눈치를 주자 이렇게 말한다. 그건 제 탓이 아닙니다. 그렇다. 어머니가 죽은 것이 뫼르소의 탓은 아니다. 혹자는 이를 보고 희대의 패륜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머니는 죽었고 그것은 뫼르소의 탓이 아니며, 두 사실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또한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 중 잠깐 바깥바람을 쐬며 이렇게 생각한다. 오랫동안 야외에 나가 본 일이 없던 나는..